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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웹툰 드라마 추천

by zzzimkong 2025. 2. 3.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1. 중증외상센터 줄거리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는 제목과 같이 중증외상센터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입니다. 이 중증외상센터는 보통 떠올리는 응급실과는 다릅니다. 여러가지 사고로 인해 생사를 넘나들 정도로 큰 부상을 입은 중증 환자들을 진료하는 곳입니다. 사고는 예기치 못한 순간에 누구나에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중증외상센터는 꼭 필요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비용이나 인력 등 현실적인 문제로 운영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는 이러한 문제점을 깊숙하게 짚어주는 드라마입니다.

 

한국대학교 수석 장학생이자 항문외과 펠로우로 근무중인 양재원, 그는 외과 과장인 한유림 교수의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정해진 길대로 나아가면 비교적 순탄한 의사 생활을 누릴 수 있었을텐데, 중증외상외과 교수인 백강혁을 만나며 180도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백강혁으로 말할 것 같으면 비주류 대학인 무한대 출신이지만, 실력만은 그 누구보다 뛰어난 외상외과 의사입니다. 해외에서 국경없는 의사회와 비슷한 단체에서 근무하다가 아프간 분쟁 지역에서 각종 외상환자들을 치료해주며 비밀병기에 가까운 수술실력을 가지게 됩니다. 달리는 자동차든, 날아다니는 헬기 안에서든 환자의 두개골을 뚫을 정도로 대범하고 실력 좋은 의사입니다.

 

그는 의사로서는 더할나위 없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환자 외에는 중요한 것이 없어서 다른 의사들에게는 눈엣가시와 같은 존재가 되곤 합니다. 앞뒤 가리지 않고 중증외상 환자를 받아 치료하며 병원에 막심한 적자를 떠안긴다든지, 자신의 진료 행위에 꼬투리 잡는 기조실장을 찾아가 내리 꽂는다든지 다소 안하무인같이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환자만을 생각하는 그의 마인드에 반한 양재원 선생과 마취과 박경원 선생, 천장미 간호사 등이 모여 팀을 꾸리게 됩니다. 처음에는 백강혁을 쫓아내려 앞장섰던 한유림 과장도 자신의 딸을 살려준 은혜에 감동받아 백강혁을 따르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중앙구조단 팀장 또한 적극 협조하여 많은 목숨을 살리게 되었습니다.

 

배에 칼을 찔린 조폭, 교통사고로 인한 심장파열 환자, 산에서 추락한 낙상 환자 등 극 중 수많은 환자들을 살려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는 따로 있습니다. 장기기증 서약을 한 뇌사상태 아버지의 장기기증을 거부하려고 병원에 오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남매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각각 간과 신장에 큰 부상을 입었는데, 장기기증을 받지 못하면 소생가능성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백강혁의 빠른 판단으로 뇌사자인 아버지의 장기를 남매에게 각각 이식하면서 이들을 살려냅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것 같은 백강혁은 이식 수술 당시 1초 묵념 후 장기 이식 수술을 진행했지만, 이후 모든 수술을 마치고 장기기증자인 아버지의 시신을 찾아가 깊은 묵념을 하며 인간미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드라마의 말미에는 해외 파병 갔던 군인이 큰 부상을 입어 백강혁과 어벤저스 팀이 함께 남수단으로 넘어가 수술하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에어엠뷸런스가 없이는 도저히 살릴 수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정부에서는 비용문제 등으로 지원을 해주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 백강혁의 기지로 과거 몸담았던 블랙윙즈를 찾아가 모두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중증외상센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졌고, 한국대학병원은 닥터헬기와 신설 헬기장을 지원받으며 해피엔딩으로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출처 :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2. 웹툰과의 차이점

백강혁 역을 맡은 주지훈 배우는 정말 웹툰에서 보았던 백강혁 그 자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양재원 역을 맡은 추영우 배우 또한 특유의 어리버리한 연기로 별명인 항문, 1호를 거쳐 양재원 선생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생생히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싱크로율이 높았던 배우는 한유림 과장역의 윤경호 배우였습니다. 웹툰에서는 백강혁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서 많은 비난을 막아주고 지지해주는 모습이 꽤 있었는데 그것이 모두 담기지않아 다소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웹툰의 수많은 내용들을 8편의 드라마에 담아내기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웹툰에는 훨씬 많은 케이스의 환자들이 있었고, 또 소소한 러브라인들이 있었는데 모두 빠져있었습니다. 아직 다 담아내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기때문에 시즌2를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3. 총평

총 8부작이었고, 한 편당 러닝타임이 40-50분 내외로 짧은 편이라 하루만에 정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만큼 재미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한산이가 작가님의 웹툰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독자로서 중증외상센터 드라마는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웹툰 또한 정주행하시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오랜만에 본 의료 드라마인지라 더 몰입하며 보았고, 중증외상센터 배경인 만큼 긴박한 스토리로 흠뻑 빠져 볼 수 있었습니다. 시즌 2를 넘어 시즌3까지도 기다려보려 합니다. 웰 메이드 드라마인 중증외상센터, 별 다섯개 드립니다. 이상입니다.